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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물의 종류와 선택, 치료와 병행될 활동

by 건강미소핀 2025. 7. 25.

ADHD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물 관련 사진

ADHD 치료 약물은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충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조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ADHD는 전두엽과 보상회로의 실행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약물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면 증상이 현저히 개선됩니다. ADHD 약물은 크게 자극제 계열비자극제 계열로 나눌 수 있으며, 환자의 연령·증상 유형·동반 질환 여부에 따라 선택됩니다.

 

1. 자극제 계열 약물 – 가장 효과가 빠르고 널리 쓰이는 1차 치료제

자극제 약물은 ADHD 치료의 1차 선택지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거나 분비를 촉진해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활성화합니다. 효과 발현이 빠르고, 임상 연구에서 70~80% 이상의 증상 개선률을 보여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 ADHD 약물의 표준으로 가장 널리 사용
    • 즉방형: 리탈린(Ritalin) – 효과 지속 3~4시간
    • 서방형/지속형: 콘서타(Concerta), 메디키넷(Medikinet) – 효과 지속 8~12시간
    • 효과: 주의력 향상, 충동성 감소, 과잉행동 완화
    • 부작용: 식욕저하, 체중감소, 잠들기 어려움, 두통, 긴장감, 드물게 틱 악화
  • 암페타민 계열(Amphetamines)
    • 덱스암페타민(Dexedrine), 리스덱삼페타민(Vyvanse) 등
    •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방출 촉진 효과가 강함
    • 일부 환자에서 메틸페니데이트보다 더 잘 반응하기도 함
    • 주로 미국·유럽에서 사용하며 국내 사용은 제한적

자극제 계열은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불안감 증가나 심박수 상승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방 초기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며 조절합니다.

 

2. 비자극제 계열 약물 – 틱·불안 동반 시 유용

비자극제 약물은 자극제가 맞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 혹은 틱장애·불안장애가 동반된 ADHD 환자에게 선택됩니다. 자극제보다 효과 발현이 느리지만 안전성이 높습니다.

  • 아토목세틴(Atomoxetine, 스트라테라)
    •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NRI)
    • 효과 발현까지 2~4주 정도 필요
    • 틱장애나 불안장애가 동반된 ADHD에 적합
    • 부작용: 식욕저하, 위장장애, 피로감, 드물게 기분저하
  • 구안파신(α2A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
    • 미국에서 인투니브(Intuniv)로 사용
    • 과잉행동·충동성 완화 및 수면장애 개선
    • 부작용: 졸림, 저혈압, 피로감
  • 클로니딘(Clonidine)
    • 틱·수면문제 완화와 함께 ADHD 보조치료에 사용
    • 진정 효과와 불안 완화

비자극제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틱·불안 동반 ADHD 환자에게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자극제보다 증상 개선률은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3. 약물 선택 시 고려 사항

ADHD 약물은 환자의 특성과 동반질환에 따라 맞춤 선택해야 합니다.

  • 연령 – 학령기 아동은 메틸페니데이트 지속형이 1차 선택
  • 증상 유형 – 주의력결핍형인지, 과잉행동·충동형인지에 따라 용량·약물 조합 달라짐
  • 동반질환 – 틱·불안·우울이 동반되면 비자극제나 병용치료 고려
  • 생활 패턴 – 짧은 효과가 필요한지, 하루 종일 지속되는 약물이 필요한지에 따라 선택

예를 들어 학교 수업 시간만 집중이 필요하다면 즉방형, 하루 종일 효과가 필요하다면 지속형을 선택합니다. 틱이 있거나 불안이 심한 아동은 아토목세틴이나 구안파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4.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할 것

약물치료는 ADHD 관리의 중요한 축이지만, 단독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심리사회적 중재가 병행될 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 행동치료 – 긍정적 행동 강화, 규칙 설정, 보상 시스템
  • 환경 구조화 – 시각적 일정표, 작업공간 단순화, 디지털 기기 사용 제한
  • 부모·교사 교육 – ADHD 특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지도 방법 습득
  • 인지행동치료(CBT) – 청소년·성인의 실행기능·감정조절 훈련
  • 생활습관 관리 – 규칙적 수면, 단백질·오메가3 중심의 식사, 운동

이처럼 약물은 뇌의 화학적 균형을 맞추고, 행동치료와 환경조정은 ADHD의 생활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핵심 인사이트

  1. ADHD 약물은 자극제(메틸페니데이트·암페타민)비자극제(아토목세틴·구안파신·클로니딘)로 나뉜다.
  2. 자극제는 효과가 빠르고 증상 개선률이 높지만, 일부 부작용과 틱·불안 악화 가능성이 있다.
  3. 비자극제는 효과 발현이 느리지만 틱장애·불안장애 동반 ADHD에 유리하다.
  4. 약물 선택은 연령, 증상 유형, 동반질환, 생활 패턴을 모두 고려해 맞춤형으로 결정해야 한다.
  5. 약물치료는 행동치료·환경지원·인지행동치료와 함께할 때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다.

 


ADHD 약물치료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조절해 주의력과 충동조절 능력을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자극제는 빠른 효과를 보이며, 아토목세틴·구안파신 같은 비자극제는 안전성이 높아 틱·불안 동반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약물은 단독치료가 아닌 행동중재와 환경조절,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사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맞춤형 처방과 지속적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